CDO의 다른 이름 CLO

CLO란?

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에 대한 은행의 대출채권을 묶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주거래은행이 기존 거래 기업체 가운데 신용등급이 BBB급 이하인 중소, 중견기업들을 풀로 구선하고 신용보증기금의 부분보증(50%)을 토대로 이들 기업에 나가는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증권을 발행 후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런 대출채권 풀에는 신용등급 BBB급 이하 기업의 대출 채권이 95% 이상 들어가야 합니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CLO를 발행할 경우 여신의 위험 가중치가 50%에서 10%로 낮아지므로 일반 대출보다는 BIS에 좋은 효과를 갖게 되고 은행들은 기업에 대출을 해준 뒤 대출 채권들을 묶어 SPC(자산유동화회사)에 넘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SPC는 해당 대출채권 묶음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대출채권담보증권을 발행하게 됩니다.

이 증권은 95% 선순위채권과 나머지 5% 후순위채권으로 나뉘어 발행하는데 선순위채권은 다시 은행이 인수하고 후순위채권은 대출기업이 되사갑니다.

차이점은?

기존의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가 회사채(BOND)를 담보로 한 것인 반면 CLO는 대출을 받고자 하는 기업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것에 대한 차이입니다.

또한, 기존 프라이머리 CBO가 만기회사채 차환발행에 목적으로 두고 있는데 반해 CLO는 회사채 발행 능력이 없는 기업의 추가 자금조달을 도와주는 원친적 자금난에 해소 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COMMENT

과거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CLO와 흡사한 주택담보로 기반을 둔 CDO와 구조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으며, 2013 Q2 ~ 2018 Q4 (양적완화)까지 미국 기업 연체율이 0.22%에서 2.56%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무엇보다 CLO를 기초로 둔 레버리지 론까지 금리인상으로 하여금 부실을 키우고 있습니다.

  • 레버리지 론: 사모펀드나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피인수 업체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돈이며,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은 이를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여 상품으로 판매합니다. 레버리지 론의 디폴트(채무불이행)비율이 높아 지면(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증권 보유자는 손실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국내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다만, 연체 3개월이 지난 부실대출 채권은 매각하기 때문에 연체율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으므로 은행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더 높게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