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

채권이란?

채권이란 채권을 발행하는 정부, 공공기관 또는 기업들에 돈을 빌려주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만기)에 받을 수 있는 이익(원금과 이자)을 기록한 증서입니다.

채권을 매수하게 되면 돈을 빌려주고 증서를 받고 채권을 매도하게 되면 일정 기간(만기)뒤에 받을 수 있는 이익(원금과 이자)에 대한 차용증서를 판매합니다.

  • A가 100만원을 빌려 3년(만기)후 원금을 돌려주고 이자는 매년 5%씩 지급 할 시 100만원은 만기상환금액(=액면가)이고 상환일(만기)은 3년, 5%의 이자는 표면금리입니다.
    • 표면금리: 증서에 적힌 금리로 고정되어 있으며, 액면가 또한 고정 되어있습니다.
    • 시중금리: 해당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가질 수 있는 투자 수익률을 말합니다.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증서이며 채권을 매수, 매도하며 시장을 형성하게 되며 또한, 채권은 상환일, 액면가, 표면금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3가지는 고정되있습니다. 채권에서 변동되는 부분은 채권의 거래가격과 투자수익률(시중금리)입니다.

주식 같은 경우 가격이 오르면 투자수익률이 증가하는데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채권 거래 가격이 내려가는 이유는?

매입했던 가격과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간의 증가율 또는 감소율에 계산되는 주식과는 다르게 채권은 만기때까지 보유했을 때 가질 수 있는 이익이 이미 정해져 있으므로 채권 수익률은 가격의 증가율이나 감소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채권에 투자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리를 말합니다.

즉, 시장에서 채권을 싸게 사면 살수록 수익율이 오르고 비싸게 사면 비싸게 살수록 수익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 A가 100만원을 모으기 위해 100만원짜리 채권을 발행하여 1년 후 이자 5만원과 함께 105만원을 돌려준다고 하면 이 채권의 액면가는 100만원, 상환일(만기)은 1년, 표면금리는 5%가 됩니다.
  •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95만원으로 떨어진다고 가정시 이 채권을 95만원에 살 수 있게 되고, 만기가 되면 105만원을 받게 되므로 투자 수익률은 약 10%가 됩니다.
  • 채권 가격이 105만원이 된다면 1년뒤에 돌려받는 금액 105만원과 같기에 투자 수익률은 0%가 되게 되는 겁니다.

채권가격이 변화하는 이유는?

채권 가격이 변화하는 이유는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채권 또한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채권가격이 결정됩니다. 수요가 공급에 비해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공급에 비해 적다면 가격이 내려가게 됩니다.

채권을 발행하는 정부 또는 공공기관, 기업 등 공급물량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큰 변동은 없습니다. 고로, 채권 가격의 변동은 수요에 의해 결정나게 되고 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건 “기준금리“입니다.

  • 시중금리가 3%에 액면가와 매매가가 100만원이고 1년 뒤 5%의 이자와 함께 105만원을 받는다면 민간 금융기관에서 결정한 시중금리는 3%이기에 같은 100만원을 은행에 맡길 시 연 투자수익률은 103만원이므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 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게 되므로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3%였던 시중금리가 10%로 올랐을 시 은행에 같은 100만원을 맡길 시 1년 뒤 110만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1년 뒤 105만원을 돌려받기로 정해져 있는 채권을 100만원에 사려는 수요는 적어지게 되고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높아진 시중금리를 반영해 더 높은 이자로 하여금 수요는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 감소하기에 채권의 가격은 내려가게 됩니다.
마무리

시중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낮은 금리보다 높은 투자 수익률을 가진 채권에 대한 수요가 생겨 채권 가격이 오르게 되고, 시중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채권의 투자 수익률보다 시중금리의 투자수익률이 높아지므로 채권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게 되어 채권의 가격은 내려가게 됩니다.